추운 겨울 계단에서 내려오는 찬바람을 막기 위해 커튼을 설치했다. 그랬더니 계단의 커튼 끝자락이 흑이 출몰 스팟 중 한 곳이 되어 버렸다. 그러던 어느 날... 흑이가 보이지 않아 찾다가, 계단에 설치한 커튼 사이(커튼을 두 장 설치했는데, 그 두 장 사이)에 흑이가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.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더니, 흑이가 불만이 가득한 소리로 울길래 얼른 다시 커튼을 덮어줬다.